대구의 공동주택(1천210개 단지, 31만4천가구) 기준시가가 30일자로 5.2%(평균 465만2천원) 오른다.
경북(1천518개 단지, 24만8천가구)은 0.1%(평균 13만6천원)로 거의 변화가 없으며, 전국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는 평균 6.7% 오른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의 기준이 되는 주택가격으로 이번에 기준시가가 상향조정돼, 전국 납세자들의 세 부담은 최고 3배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국세청이 전국 아파트 536만가구, 연립주택 6만가구 등 공동주택 542만가구를 대상으로 작년 4월 이후 주택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기준시가는 30일부터 적용되며, 주택당 평균 870만원 인상된 셈이다.
대구(5.2%)는 인천(15.2%), 대전(14.0%), 경기(11.8%), 서울(8.8%), 충남(7.3%), 울산(6.3%), 경남(5.3%)에 이어 8번째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2단지 90평형이 5억2천200만원으로 최고의 기준시가를 나타냈고, 다음이 수성구 황금동 화성고려파크뷰 85평형(4억4천100만원), 수성구 범어동 우방하이니스 87평형(4억3천200만원) 순이었다.
전국에서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트라움하우스5 230평형으로 36억9천만원.
대구에서 상승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수성구 상동 정화우방팔레스 66평형으로 2억3천400만원에서 4억500만원으로 1억7천100만원이나 올랐다.
전국에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102평형으로 작년 4월 18억원에서 이번에 27억원으로 9억원이나 뛰었다.
대구에서는 공동주택 기준시가, 기준시가상승액, 기준시가 상승률 등 3개 부문 상위 10개 아파트가 모두 수성구에 위치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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