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서 만화축제 팡파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공원에서 44일간 화려한 만화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 주관, (주)애니코미 주최로 5월1일 부터 6월13일까지 열리는 '2004경주만화페스티벌'은 규모와 내용면에서 국내 최대이며, 최장기간 만화축제다.

한국 만화를 시대별로 볼 수 있는 약 300여점의 국내 만화가 전시되고, 고바우 김성환씨의 '세태만상', 만화춘추 창간호, 시사만화인 '만화로 본 십년 만상' 등 희귀본 만화들이 전시된다.

세계적 시사만화가인 레넌 R 루리씨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서울국제만화전의 수상작 및 국제만화제 입상작 등 세계의 카툰 작품을 볼 수 있는'세계카툰전'도 열린다.

이현세, 김산호 등 유명 만화가의 특별전을 비롯해 인기 만화가들의 작품들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다.

제2관에서는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왔던 공룡 모형이 전시되고 공룡 로봇과 화석도 전시된다.

이밖에 제3관(에밀레극장)과 제4관 화랑극장, 제5관에서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포켓몬스터' 등 인기 만화영화를 상영한다.

가족간 사랑을 다룬 인형극 '엄마, 아빠 사랑해요'도 유치원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공연된다.

또 제6관 첨성대 영상관에서는 3D입체영상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이 상영되며, 제7관 백결공연장에서는 '만화주제가 부르기', '만화 주인공 복장 경연대회'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각종 이벤트와 레크리에이션이 준비돼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