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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동부농협의 변신 "조합원 있어야 농협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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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동부농협이 불과 2, 3년전과 비교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이는 농민조합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들이다.

지난 91년 점곡 옥산 사곡 등 3개 농협이 합병할 당시만 해도 뻔한 농협 살림살이에 어떻게 경영을 해 나가느냐는 것이 조합원들의 큰 관심 거리였다.

그러나 합병 13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을 하기로 최근 결정을 했다.

우선 점곡, 옥산, 사곡 등 3개면 56개소 경로당에 난방유 400ℓ씩 1천600만원을 지원했고, 조합원 자녀 장학금 1천200만원, 농민신문 구독료 1천2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또 농업인 상호금융 대출금리도 8.5%로 인하해 농업인들의 금융비용을 덜어주며 농업회생에 적잖은 힘을 보탰다.

의성동부농협의 이번 금리인하는 조합원들에게 1억5천만원의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간다.

특히 사과 주산지 농협답게 1천200여 전 과수농가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배피해를 보전 및 농촌경제의 안정책으로 농작물재해보험금 2천200만원을 지원해 2002년에 이어 올해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같이 조합경영이 넉넉지 않은데도 조합원 지원에 나선 것은 최근 농가소득 감소 등으로 어려운 형편이 처한 농촌회생에 농협 임직원들의 인건비 절감 등 조합원들과의 고통 분담 노력도 대단했다.

동부농협 권기창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이 있어야 농협도 있는 만큼, 농민이 잘사는 농촌에 사람들이 몰려오는 시대를 열기 위해 농협이 앞장서 농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며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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