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은 미쓰비시(三菱) 자동차 전 회장 등 고위 간
부 2명을 자동차 대인 사고와 관련된 허위 보고서 제출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두 간부는 지난 2002년 1월 요코하마(橫浜)에서 주행중이
던 미쓰비시 트레일러 트럭의 바퀴가 빠져 사고 지점을 지나던 29세의 여성이 즉사
하고 두 아들이 크게 다친 인사 사고와 관련 미쓰비시 자동차의 결함을 숨기는 내용
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사건을 재조사해 우사미 다카시(63) 전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 회
장과 하나와 아키오(63) 미쓰비시자동차 부사장 등 2명을 허위보고서를 작성해 도로
교통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로 형사 입건 조치했다.
두 간부는 사고 차량의 정비 불량 및 부품 결함 부분을 숨기기 위해 공모해 허
위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미쓰비시사의 다른 간부들을 대상으로 정비 불량 등에 대한 과실
책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 소식통은 경찰 조사 결과 요코하마 사건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33차
례나 발생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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