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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中國 편식'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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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파급 효과는 확인됐다.

이제 초점은 중국 경제가 과연 '과열 진정' 수준에서 그칠 것인지 '거품 붕괴'로 확대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애써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기대하며 우리경제에 별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비상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한다는 입장이다.

'거품 붕괴'에 대비한 마스터 플랜이 없다면 자칫 중국 경제 '블랙 홀'에 빨려들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한국 경제는 너무 중국 편식(偏食)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이미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으로 등장했으며 우리나라 기업이 가장 많이 해외 직접 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다.

특히 지난해 중국과의 무역에서 우리나라는 132억달러의 흑자를 올렸는데 이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88%에 달한다.

중국시장이 한국 경제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 중국 무역흑자가 급증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중국 업체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생산을 위해 한국에서 막대한 양의 원자재와 중간재를 수입했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데 중국이 자동차.철강.시멘트 등 한국의 주력 수출업종들을 대표적인 과열투자 업종으로 지정, 신규대출 억제와 기존 대출회수 등 강력한 긴축정책을 펴고있으니 당장 수출이 막힐 것이다.

지나친 중국 의존은 중국이 경제위기에 봉착할 경우 한국은 큰 충격을 받게된다는 것을 말한다.

비록 지난 4월 수출액이 217억4천만달러로 월간기준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한국경제는 아직 직격탄을 피해가고 있지만 국내 사정과 종합해보면 하반기를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내수는 식었고 개인신용불량자와 국가채무는 줄어들지 않는 악조건에서 간신히 '중국 수출'이라는 생명줄에 매달려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처럼 수출과 내수의 엇박자 속에서 수출 일변도의 비정상적인 경제 성장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국이 주는 충격보다 맷집 약한 한국 경제의 취약성이 더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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