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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성장잠재력 설비투자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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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 상당수가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설비투자마저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위축되고 있어 향후 지역산업의 성장잠재력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4월말 현재 시설자금에 대한 보증의 경우 98건에 4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5건, 582억원에 비해 건수는 14.8%, 금액은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의 시설자금 보증 공급액은 4월말 현재 5천112억원으로 지난해 3천816억원보다 33.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신보 보증을 통한 시설투자가 크게 증가했는데도 대구경북지역만 신규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하락한 셈이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 전체에 대한 대구경북지역의 시설자금 보증 공급 점유비 역시 지난해 15.2%보다 6.2%p나 줄어든 9.0%에 불과했다.

하지만 신보의 무역금융에 대한 대구경북지역의 보증은 4월말 현재 121건, 4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건, 459억원과 비교할 때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총보증공급액의 경우 4월말 현재 9천932억원으로 지난해 9천145억원에 비해 오히려 8.6% 늘어났다.

신보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시설자금에 대한 보증은 미래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역경제의 어려움은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또 이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암시한다"며 "지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시설자금 보증에 대한 심사기준과 전결권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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