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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대통령 아저씨 못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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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2회 어린이날인 5일 청와대에서는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아동, 백혈병 어린이 및 보호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다.

청와대는 해마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어린이날 격려행사를 열었으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탄핵소추돼 직무정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김우식(金雨植) 비서실장이 노 대통령의 자리를 대신했다.

청와대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 비서실장은 행사말미에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께서 직접 나오셔서 환영해야 하는데 올해는 사정이 있어서 못 나오셨다"면서 마음을 밝고 맑고 곧게 가지고 건강하게 자라줄 것을 당부한 뒤 '어린이는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등의 노 대통령의 말이 새겨진 모자와 가방 등을 나눠주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영빈관과 본관 앞 수궁터 녹지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청와대 경내를 관람하고 이어 개그맨 김종석씨 사회로 진행된 아크로바틱, 마술, 퀴즈게임, 널뛰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야외뷔페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어린이날 노 대통령이 방문, 초청을 약속했던 서울대 어린이 병원의 백혈병 환자 7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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