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운전자 10명중 6명은 교차로에서 차를 멈출때 정지선을 침범하지않아 정지선 준수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전국 23개 도시, 94개 교차로에서 정지선 위반율을 조사한 결과 대구의 위반율이 38.3%로 전국 평균인 44.6%에 비해 훨씬 낮았던 것.
전국 7대 도시중에서는 울산(30.0%)에 이어 두번째로 정지선을 잘 지켰는데 정지선 침범이 심각한 도시는 인천(위반율 57.9%), 서울(위반율 56.7%), 대전(위반율 50.6%) 등의 순이었다.
대구의 정지선 위반은 낮 시간대가 39.9%인 반면 심야시간이 34.2%로 오히려 적었고, 중앙선에서 먼 차로일수록 정지선 위반도 증가했다.
또 차종별로는 승용차 등 비사업용 차량의 위반율이 35.6%인 반면 버스가 46.7%나 되는등 비사업용 차량은 44.9%나 돼 비사업용 차량의 정지선 침범이 상대적으로 크게 많았다.
이에 대해 대구지방경찰청 김용주 교통안전계장은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으로 대구의 정지선 지키기가 다른 도시들보다 잘 이뤄지고있다"면서 "정지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침범해 급정차할 경우 보행자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이 생길 우려가 큰 만큼 교차로의 정지선에 정확하게 차를 세우는 운전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7천158명 중 보행 사망자가 3천587명이나 됐으며, 전체 교통사고 중에서 정지선 위반 등으로 인한 교차로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1년 18.3%에서 2002년 21.1%, 지난해는 25.9%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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