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축구 경기인 출신들의 단합이 필요합니다".
26일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창립 후 첫 모임을 가진 대구OB축구회 임치근(57.청림물산 대표) 회장은 "그동안 지역의 축구인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타 시, 도에 비해 늦게 탄생했지만 OB축구회를 통해 축구인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지역 축구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축구협회에서 전무이사와 부회장, 제5대 회장을 역임한 임 회장은 누구보다도 지역 축구계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지역 체육계에서 수장 역할을 하던 축구협회가 2000년대 들어 집행부가 안정되지 못하면서 대구시장이 회장을 맡는 등 풍파를 겪었습니다.
모든 문제는 축구인들이 서로 시기하며 돕지 않은 데 있습니다".
따라서 임 회장은 매달 한 차례 정기모임으로 축구인들의 단합을 이끌어 내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일부 회원들로 '지역축구발전 위원회'를 구성, 시민프로축구단인 대구FC와 유소년.아마축구 지원, 생활축구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OB축구회에는 40대 이상으로 축구선수로 활동한 지역 축구인 44명이 가입하고 있다.
박수덕, 강광석, 오창호, 이영중, 강팔용, 박철웅, 변병주, 황영국씨 등 8명은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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