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기주의에 편승, 8년째 표류하던 예천군 쓰레기 매립장 조성사업이 영주시와의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게됐다.
예천군과 영주시는 28일 오전11시 영주시청에서 김수남 예천군수와 권영창 영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일 100t규모의 쓰레기소각시설을 영주시에 합동으로 설치키로 합의하고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서에 따르면 영주시 관내에 설치예정인 쓰레기 소각장은 2회(1회 15~20년 사용가능)에 걸쳐 사용토록 건설하고 소각장 건설비용은 t당 2억원으로 소요예산 220억원은 양 자치단체가 공동투자하기로 했다.
예천군은 현재 운영 중인 예천읍등 4개 쓰레기매립장이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매립기간이 완료돼 당장 쓰레기 매립장 조성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예천군은 지난 2002년 5월 보문면 수계리 등 4개소에 대규모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물색하다 결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영주시 관계자는 "협약식 체결이후 법규에 의거, 적법한 장소를 선정해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건설 시기는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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