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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객실 공간 "더 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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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현대인 체형맞게 개선

국내 여객선 내부 시설이 현대인의 체형에 맞춰 개선된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서구화한 현대인의 신체 조건에 맞춰 여객선 객실의 천장을 높이고 좌석이나 침대의 폭과 길이를 늘려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여객선의 내부시설은 1970년대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돼 객실 높이가 1.8~2m에 불과하고, 침대는 길이 180cm, 폭 60cm이며, 의자 폭 역시 40cm에 불과해 덩치가 큰 사람은 제대로 이용할 수 없을 정도다.

해양부는 "20대 성인의 경우 1970년대에 비해 키는 3.6cm, 엉덩이 둘레는 2cm가 늘어났는 데도 선박 설비는 그대로"라면서 "지난 1974년 만들어진 선박안전법상 선박설비 기준이 한번도 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선박설비 기준을 고쳐 새로 건조되는 선박에 대해 객실 내부시설을 일반 가정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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