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조정능력 부재"

열린우리당, 버스파업 처리 맹비난

열린우리당이 2일 시내버스 파업사태가 9일 만에 타결됐지만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를 맹공격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김현근(金顯根) 정책실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파업사태는 대구사회가 갖고 있는 온갖 부끄럽고 추한 모습을 다 보여주었다"며 "노사 양측은 가장 힘없고 약한 계층의 이동권인 대중교통의 발목을 잡으며 자신들의 이익만 관철하려 했다"고 개탄했다.

김 실장은 이어 "지하철 참사에서 익히 봤던 대구시의 조정능력 부재는 또다시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며 "급기야 파업수습을 위한 시 공무원들이 특별 수당을 요구하는데 이르러서는 공무원들의 도덕 불감증은 시민들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혀를 찼다.

그는 또한 "시의회 의원들 일부가 연수를 빙자해 해외 관광을 다녀온 사실에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