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말 1루 대수비로 출장, 2타수 2안타로 100% 출루율을 기록하며 1득점을 추가했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결승득점을 올린 것을 포함해 2경기 연속 불방망이를 휘두른 최희섭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53에서 0.263으로 끌어 올렸다.
최희섭은 이날 상대 선발투수 올 라이터가 좌완이어서 대미언 이즐리에게 선발출장 기회를 내주고 6회말 수비 때 대체 투입됐지만 쾌조의 타격감으로 방망이 시위를 벌였다.
0-5로 크게 뒤진 7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오른 최희섭은 중전안타를 때린 뒤 후안 피에르의 번트와 루이스 카스티요의 중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최희섭의 달궈진 방망이는 9회 다시 불을 뿜었다. 무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메츠의 마무리 투수인 브랜든 루퍼의 6구째를 통타, 좌중간 깊숙이 떨어지는 깨끗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후속타자 피에르의 우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마이크 로웰의 내야안타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 시즌 30득점째를 올렸다.
하지만 플로리다는 9회 최희섭의 득점에도 2점 만회에 그쳐 전날 홈런 2방에 이어 이날도 투런포를 날린 마이크 피아자를 앞세운 메츠에 2-5로 무릎을 꿇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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