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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직원 폭행'...단체간 갈등으로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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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공립 중학교에서 교사가 행정실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교원단체와 공무원 노조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포항 ㅇ중학교 교사 ㅂ(41)씨는 업무와 관련, 행정실 직원 ㅅ(29)씨의 얼굴을 때렸다. 다음날 이 교사는 행정실 직원에게 사과를 해 일단락 됐으나 이를 놓고 교원단체와 행정직원들이 대립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행정직 공무원들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 교사와 일반직 사이에 내재된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 경북교육청지부준비위원회는 해당 교사 징계를 요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감과 협의를 요구했다. 준비위는 성명을 통해 "교사가 행정실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우월의식에서 비롯됐다"며 "공개사과를 넘어 행정실 업무와 관련해 명확한 규정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 포항지회 관계자는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행정실 직원에게도 문제가 있었던 만큼 사건의 진상을 단체의 힘을 빌려 왜곡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30여년 교단에 서 온 한 원로 교사는 "교사와 행정실 직원 사이에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사와 행정직원들이 서로 이질감을 털어 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두진기자 earf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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