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로 시력을 회복하면 노인성 치매
증상도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도쿄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히로시마(廣島) 대학원 연구팀은 1996-2001년 야마구치(山口)현 소재의 병
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고 시력이 향상된 60-70대 노인성 치매환자 20명을 상대로
조사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날짜 확인 등 9개 항목에 걸쳐 치매 증상을 검사한 결과, 평균 30점
만점을 기준으로 조사 대상자들은 수술 전 12.5점에서 수술 뒤 16.6점으로 상태가
좋아졌다.
특히 12명(60%)은 4점 이상 올랐으며 5명은 치매로 볼 수 없는 정도의 수준인 2
1점 이상으로 회복됐다. 87세의 한 여성은 14점에서 27점으로 두드러지게 좋아졌다.
반면 수술 후 치매 증상이 악화된 경우도 2명(10%)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야기를 걸어도 대답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수술 후에는 다른 사람에
게 흥미를 갖거나 식욕이 왕성해지는 현상 등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시력이 올라간데 따른 자극으로 뇌가 활성화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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