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대구분관 유치운동이 지역에서 불붙고 있다.
대구미술협회(회장 김일환)는 최근 지역 작가, 평론가, 화랑주 등 지역 미술인 3천200여명으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분관 유치서명'을 받았다.
대구미술협회는 이달 안에 이 서명원부와 '분관유치의 타당성과 추진방안'이란 기획안을 함께 문화관광부에 제출하고, 조속한 대구분관 유치를 촉구할 계획이다.
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과 분관유치의 추진 및 운영방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대구미술협회가 마련한 추진기획안에 따르면 대구분관의 규모는 도심에 위치한 유휴지를 활용해 부지 1천평 내외 신축 또는 증.개축 건물 3~4층으로 하되, 500평 내외의 전시실을 비롯해 야외조각공원도 조성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미협과 대구시,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중심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분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분관의 입지와 확보, 운영 등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김일환 대구미협 회장은 "대구는 수도권 다음으로 가장 활발한 미술활동이 있는 도시지만, 마땅한 미술관이 없다"며 "지역 미술의 활성화와 새로운 비평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분관 유치는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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