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행복하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84,4000개. 한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행복'을 검색해 본 결과다.

그러나 행복을 꿈꾸고, 얘기하는 84만4천개의 결과 가운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흔히 말하는 행복의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EBS가 21~25일 밤 9시40분에 방송하는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5부작 '행복이란 무엇인가'는 다양한 삶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통해 행복의 의미와 실체가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1부 '우리는 남한산에서 희망을 보았다'편에서는 공교육 안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을 찾아가는 남한산 지역공동체 사람들을 소개한다.

학생수 28명으로 폐교 위기를 맞은 학교를 행복한 어린이들의 학교로 되살려낸 지역민들의 고민과 행복을 카메라에 담았다.

(21일)

22일 방송되는 '느림의 발견'편은 디지털시대에 느림을 추구하는 귀농부부의 삶을 엿본다.

또 디지털 카메라의 홍수 속에서도 묵묵히 클래식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누비는 사진작가도 눈길을 끈다.

3부 '산골분교를 찾은 피노키오'에서는 작은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가난한 극단 사람들을 만난다.

이들은 산골 오지의 분교 아이들을 찾아가 인형극, 찰흙놀이, 축구 시합 등 놀이를 하면서 봉사가 아닌 나눔의 세상을 보여준다.

4부 '인간의 얼굴을 한 돈의 세계, LETS'편에서는 가상 지역 화폐 '레츠(LETS)' 공동체인 대전의 '한밭레츠'를 찾아간다.

1983년 창안된 '레츠'는 각자가 갖고 있는 기술과 자원을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그 대가로 자신이 필요할 때 타인의 기술과 자원을 이용하는 지역통화이다.

마지막 5부 '조롱골 3대의 작은 이야기'편에서는 자연과 함께 존재하는 삶에서 행복을 찾은 강원도 산골마을 조롱골 3대 가족을 찾아간다.

할머니와 아들, 손녀가 조금 덜 누리되, 흙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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