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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등 대테러 경계강화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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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김선일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 거주하는 이슬람 교도들의 신변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이슬람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생겨나면서 우익단체 등의 '반(反) 이슬람' 집단 시위나 이슬람 교도들에 대한 보복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우발적인 테러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대구에 거주하는 이슬람 교도가 모두 3천7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이슬람 교도들에 대한 테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구에 근무하는 파키스탄과 동남아 출신 산업 연수생 중에 이슬람 교도가 많다"며 "이에 따라 이들이 근무하는 사업장별로 신변 보호에 대한 지침을 내리는 한편 이슬람 센터에 대한 경비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대구 달서구의 이슬람센터에는 매주 금요일에 이슬람 신도 100여명이 모여 예배를 보는데 경찰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경찰관 8명과 순찰차를 이곳 인근에 배치했으며, 예배가 있는 25일 금요일에는 경비 인력을 대폭 충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주요 공공청사와 동대구역, 대구공항 등에 대한 '대테러 경계 강화'도 이날부터 시작했다. 이상헌 기자

사진: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피살됐다는 소식이 발표된 23일 오전 경찰특공대원들이 고속철 동대구역에서 폭발물탐지견을 동원, 비상 테러경계근무에 돌입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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