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클럽 창립 100주년(2005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3700지구 총재에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로타리클럽을 여유있는 사람들의 친목단체 정도로 여기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앞으로 지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대구.경산.청도.왜관.성주.고령) 총재로 선임된 도재욱(都載旭.59.도재욱내과 원장)씨는 로타리클럽을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헌신하는 단체로 만들어가겠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도 신임총재는 내달 2일 취임, 2004~2005년의 임기를 맡을 예정이다.
로타리는 1905년 탄생된 국제적 인도주의 봉사기관으로 현재 166개국 3만7천여개 클럽에 120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1927년 경성로타리클럽으로 출발한 한국로타리는 현재 17개 지구, 1천169클럽에 4만5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3700지구 경우 매년 3억~5억원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도 신임총재는 1982년 대덕로타리클럽에 가입해 3700지구 총재보좌역, 재무담당, 대덕클럽회장을 거쳐 20여년간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정통 로타리맨. 그동안 남모르게 펼친 봉사활동도 많다.
2001년 달서구의사회 회장으로 있을 때 양로원, 무의탁시설 등을 방문해 시설 개.보수를 해주었고, 무의탁 홀몸노인들을 방문해 말벗이 되어주기도 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인 '들꽃마을'에 거주하는 학생들과 이들의 학업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회원 개업의사 250명이 동참해 돕기도 했다.
또 지난해 중국 선양(瀋陽)거주 조선족 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요즘도 한국노년자원봉사자협회 서구지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외로운 노인들의 일거리 마련 등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 회원들이 물질보다는 몸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산에 나무 이름 붙이기 운동을 벌여 자연을 사랑하고 보전하는데도 앞장서겠습니다".
전수영기자 poi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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