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경찰서는 1일 길가던 중학생을 끌고가 담뱃불로 얼굴을 지지며 폭행하고 금품을 뺏은 혐의로 배모(16.달서구 용산동)군 등 10대 4명을 긴급체포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군 등은 30일 오후 8시40분쯤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비어있는 농가로 길가던 중학생 박모(14.ㄷ중2년)군 등 6명을 끌고가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며 위협한 뒤 몽둥이 등으로 폭행하고 담뱃불로 얼굴 등을 지지고 휴대전화 2대.현금 8만원을 강탈하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발가벗긴 뒤 옷가지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15일 오후 8시쯤에도 귀가하던 중학생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 3만원을 뺏는 등 5차례에 걸쳐 현금.휴대전화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같은 달 26일 오후8시50분쯤 달성군 옥포면 ㅇ여관 앞길에서 길가던 40대 여인의 핸드백을 날치기 해 현금 등 10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집을 나와 집단생활을 하면서 범죄를 저질러왔고 강탈한 금품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학생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는 한편, 피해자의 신고를 당부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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