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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박 논공읍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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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보다 든든한 믿음을 갖고 떠납니다".

달성군 기술직의 대부(代父) 홍수박(洪秀博.59) 논공읍장이 30일 지난 35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새 출발을 위해 떠났다.

그는 1969년 임시직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73년 토목직 공무원으로 수도.농지.토목계장을 거쳐 건설과장으로 줄곧 달성을 떠나지 않은 달성 토목직 공무원의 산 증인.

70년대엔 쌀 증산정책에 따른 경지정리 사업을 위해 온 몸을 던졌고 80년대엔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각종 도로.치수사업에 매달리는 등 지난 세월 동안 달성군 구석구석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스스로 공언할 정도.

특히 지난해엔 군청을 떠나 처음으로 논공읍장으로 부임, 태풍 '매미'로 인한 산사태로 달성공단 공장 30여 곳을 응급복구하던 일이 이젠 추억으로 남게 됐다고 회상했다.

홍 전 읍장은 "공직생활을 무사하게 큰 잘못 없이 마칠 수 있게 돼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이젠 홀가분하게 고향에서 농사일도 하고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새 삶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그의 퇴직을 지켜 본 달성군 김현서 농지담당은 "달성 토목직 공무원의 '왕별'이 떠났다"며 "이젠 편안한 마음으로 공직생활로 인해 못다한 일들을 찾았으면 한다"며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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