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지난달 30일과 1일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지상파TV 3사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결의과정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문제를 논의한 결과 각하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위는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심의하지 않고 다수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심의는 방송법령과 심의규정에 따라 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9명의 방송위원들은 이틀간 마라톤 회의를 열어 공정성 여부와 제재방안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쉽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다가 표결로 들어가기 직전에 가까스로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성대 위원장은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탄핵 소추관련 방송프로그램 심의와 관련해 국민과 시청자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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