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 오늘-맹호부대 파월 결의

1965년 7월 2일,국무회의는 베트남에 맹호부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국군 사상 최초로 해외에 전투사단을 보내는 결정이었다.

8월 13일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파병동의안이 통과된후 9월 25일 맹호부대 1진이 베트남에 도착했다. 1973년 철군할 때까지 연인원 32만명에 달하는 전투병이 투입됐으며 약 5만명의 전투병이 상주했다. 이 중 약 5천명이 전사하고 1만6천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반해 영국이 파견한 것은 단 6명의 의장대뿐.

베트남 파병의 대가는 미국으로부터의 대규모 군사원조와 1억5천만불의 장기차관 도입. 경제발전을 위한 전기 마련 때문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역만리 타국에서 목숨을 잃었다.

2003년 12월 17일,대한민국 정부는 3천명 규모의 전투병을 이라크에 추가 파병하기로 확정했고,지난 1월 13일엔 파병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경제불안 해소를 위해 젊은이들이 다시 전지로 떠나려 하고 있다.

역사는 정녕 되풀이되는 것일까?

▲1961년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사망 ▲1776년 미 대륙회의, 미국 독립선언 ▲1860년 제정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항 발견 ▲1896년 독립협회 설립 ▲1900년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비행선 운행 성공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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