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를 전전하다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가출소녀가 대구지검 상주지청의 도움으로 건전한 사회생활을 보장받게 됐다.
대구지검 상주지청(지청장 박승노)은 범죄예방위원회 상주지역 협의회(회장 정하록)의 협조를 얻어 소년원을 출원한 이후 유흥업소를 전전하다 늘어나는 빚을 감당치 못해 도망자 신세가 된 김모(19.문경시)양 등 2명을 대학까지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이들은 종합병원에 취업, 근무중이며 야간에는 간호학원에서 대학진학을 위한 강의까지 받고 있다.
김양 등은 중학교 재학시 상습결석, 학교폭력, 가출 등 비행을 일삼아오다 소년원 입원 경력까지 있는 비행청소년 이었다.
이들은 소년원 입소 후 마음을 고쳐먹고 자기계발에 주력, 그 결과 미용사자격증을 취득했고 대입검정고시에도 합격했었다.
그러나 퇴원이후 사회에서 꿈을 키워보겠다는 이들은 각오와는 달리 사회의 냉담한 반응을 견디다 못해 유흥업소로 뛰어들었고 결국 도망자 신세가 되고만 것이다.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유흥업소 업주와의 협의를 거쳐 채무를 해결함은 물론 간호대학 진학을 위해 간호학원에 수강토록 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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