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과 2003년 두 차례 학내 분규로 몸살을 앓았던 도립 경도대학이 최근 교수 재임용을 놓고 또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경도대학은 지난 6월24일 조 모교수 등 9명을 대상으로 교원 재임용 1차 심사를 벌여 7명은 재임용하고 최 모교수 등 2명은 재임용에서 제외시킨 뒤 6월26일까지 소명자료를 제출받았다.
그러나 대학측은 최 모교수 등 2명에게 오는 9일까지 추가 소명자료를 요구해 일부 학생들과 교수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도대학 학생 20여명은 이와 관련, 5일오후 경북도청을 방문, 교수 2명의 재임용 탈락사유 공개를 요구하다 30여분만에 되돌아가기도 했다.
경도대학측은 "교수 2명이 교수 재임용 기준을 위반(관계법령 준수여부)한 사실이 있어 해당 교수들에게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라며 "8월말까지 결정해 경북도에 임용 여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임용에서 제외된 모 교수는 "대학측이 지난해 학내 사태에 관련됐다는 이유로 재임용에서 제외시킨 것 같다"고 주장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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