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초교 학생 80여명이 집단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영덕군보건소는 6일 "지난 3일부터 강구초교 학생들이 잇따라 복통을 호소하면서 결석 아동이 늘어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영덕군보건소 관계자는 "8일쯤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학교 급식 또는 조리실습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했다.
강구초교는 일부 학생들이 지난 3일부터 설사와 복통을 앓았으나 5일에야 보건당국에 신고했으며, 보건당국 역시 이 사실을 6일 공개해 비난을 샀다.
강구초교 한 학부모는 "환자 학생이나 가족 외에 다른 학부모와 학생들도 알아야 할 집단위생 문제를 숨기려고 해서 되느냐"며 "여름철 전염병 예방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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