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올림피아드는 과학 영재들의 두뇌 올림픽입니다.
이번 대회가 물리를 비롯한 기초 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학 영재의 조기발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정구 물리올림피아드 조직위원장(서울대 물리학부 교수')은 "이공계 기피로 한국의 기초과학이 위기를 맞았다"며 "이런 시점에서 개최되는 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에게 과학마인드를 확산시키고 과학자로서의 꿈과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 청소년들의 과학수준은 세계 최상위권"이라며 "한국 대표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조직위원회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한층 더 높이 올라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 대회가 기존 행사와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은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한국을 알릴수 있는 부대 행사를 특히 많이 마련했다는 것. 김 위원장은 "경시일정은 이틀에 불과하고 나머지 일정은 한국소개 코너로 메웠다"고 했는데 실제로 도자기 만들기, 한국의 가정생활 체험 등 '과학'과는 거리가 먼 다양한 행사들이 대회일정에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한국대회가 열리기까지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유치운동과 행사준비 기간을 거친 만큼 향후 성과도 좋아야 한다"며 "세계를 선도할 미래 핵심 일꾼을 탄생시키는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2004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의 목표를 제시했다.
포항'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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