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타계한 할리우드의 유명배우 말론 브란도는 유언장에서 약 2천160만달러에 달하는 유산상속에서 2명을 제외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2002년 8월28일자로 서명된 이 유언장은 모두 11명을 언급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9일 제출됐고 AFP가 그 사본을 확보했다.
브란도는 이 유언에서 어떤 재산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유언에서 올해 32세인 양녀와, 사망한 딸의 아들, 즉 10대 손자에게 유산을 상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란도의 변호사 데이비드 실리는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유언 검인 신청을 낸 뒤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말론 브란도 유산의 가치가 2천160만달러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란도의 유산 중 부동산이 1천860만달러를 차지했으며 이중 가장 비싼 것은 LA 멀홀랜드 드라이브 언덕 위에 위치한 약 1천만달러 상당의 부동산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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