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퇴폐노래방에서 개인 특징이 자세히 기재된 400여명의 '삐삐걸' 관리 장부가 압수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6일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17개월 동안 나체쇼와 성행위 등 음란 퇴폐 영업을 벌여 2억5천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ㅇ노래방 업주 권모(45'여'울산시 남구 달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압수한 권씨의 관리장부에는 속칭 '삐삐걸'들의 연령대와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자세히 기재해 놓았으며, 손님들의 주문에 맞춰 삐삐걸들을 불러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장부에는 '혼자서 여러 명 가능', '자매', '새벽3시 이후 안됨', '나이트 쇼걸', '빼빼', '분위기', '예쁜이', '못난이' 등의 개인 특징이나 사정도 자세히 적혀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삐삐걸 중에는 30대가 16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40대 순이었고 가정주부와 이혼녀, 윤락업소 종업원, 직장 여성 등이 대부분이었다.
울산'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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