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민원실에 한번 와 보세요."
북구청 민원실이 행정 민원서비스 공간을 넘어 주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화초로 가꿔진 15평 규모의 실내 정원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안락의자와 응접탁자 등도 갖춰져 누구나 편하게 대화나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또 직접 건강을 체크해 보는 자가측정기도 설치돼 있고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마련된 인터넷방도 운영 중이어서 누구나 각종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운영된 무료법률상담실도 인기. 생활 속의 크고 작은 법률문제를 편안하고 친절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여행사도 입주, 열차 및 항공권 예매는 물론 국내외 여행상담 및 여권비자업무를 대행하고 출금이 가능한 현금지급기도 설치돼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등기부등본과 토지대장, 지적도 등 9가지 민원서류를 뗄 수 있는 무인발급기도 갖춰져 있다.
때문에 민원주민은 물론 구청 주변 회사원들이 점심시간 등을 이용, 민원실을 찾아 쉬다 가는 경우도 적잖을 정도. 주민 박미희(31.여.북구 관음동)씨는 "휴게 및 편의시설이 많아 행정기관이란 느낌이 안들 정도"라며 "이 때문에 늘 사람들이 북적이는 등 관공서의 문턱을 낮추는 데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북구청 문종걸 총무국장은 "누구든 편안하게 쉬고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도록 해 놓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또 직원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강화, 모든 민원인들이 감동을 받고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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