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텃밭에서 토막난 남자 시체가 발
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오전 9시 40분께 경남 마산시 산호1동 용마산공원 등산로 주변 텃밭에서 양
팔과 둔부 가슴 복부가 잘려진 시체를 정모(66.마산시 산호 2동)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아내와 함께 텃밭에서 깻잎을 따고 있는데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토막
난 채 검게 부패한 왼쪽 팔 시체가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토막시체는 처음 왼쪽 팔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30m 내 5군데에서 각
각 흩어진 채 발견됐으며 따로 봉지 등에 쌓여 있지 않고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경찰은 토막시체가 유기된 현장을 중심으로 경찰 100여명을 동원해 머리와 양다
리 등을 찾고 있다.
경찰은 토막시체의 머리가 없는데다 손가락 10개 지문도 예리한 흉기로 훼손돼
신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막시체가 발견된 곳은 공원 등산로인데다 밀집된 주택가와 불과 30여m 떨어
진 곳이어서 평소 등산객 등 통행이 잦은 곳이다.
경찰은 토막시체의 부패정도를 미뤄 2~3일 가량 지난 것으로 보고 최근 행방불
명자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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