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수험생 감소로 올해 입시에서도 대규모 정원미달 사태가 예상되자 지역 대학들이 수시1학기 합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각 대학들은 오는 20일 경으로 예정된 수시1차 등록을 앞두고 합격생들에게 임시 학생증을 보내고 교수와 선배들까지 나서 전공 체험과 해외기행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과.학부별로 다양한 합격자 붙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달 중순 255명의 수시1차 합격자를 발표한 대구한의대는 24개 학부별로 학과 오리엔테이션를 개최하는 한편 합격생에게 편지와 e메일 보내기, 학과 교수 전화 등 다양한 홍보활동에 펼치고 있다.
또 한국어문학부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일본문화 체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디지털문화컨텐츠학부는 학부 축제를 통해 합격자 개인의 역량을 파악하고 이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예비 신입생들을 관리할 방침이다.
오는 23,24일 수시1차 등록을 앞둔 경일대도 214명의 합격생들에게 임시학생증을 제작해 우송하고 도서관 등 학교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합격생 붙잡기에 들어갔다.
경일대학은 이와 함께 합격생들의 학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학과내 전공 동아리에서 교수와 선배 학생들이 직접 전공과목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홍보 중이며, 학과에 관계없이 원어민 영어회화반을 무료로 운영하며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500여명의 수시1차 합격생을 발표한 동의대도 각 학과.학부 교수들이 합격자와 1대1로 학업과 진로를 상담하는 특별 교수담임제를 운영하고, 입학전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특별 교과과정까지 마련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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