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는 대부분 물에 끓이거나 세탁기
에 돌려도 내장된 사진이 손상되지 않은 채 끄떡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 인터넷
판이 잡지 '디지털 카메라 쇼퍼'를 인용, 1일 보도했다.
이 잡지의 편집장 제프 해리스는 "대표적인 메모리 카드 제품의 내구성을 실험
했는데 그 결과 카메라가 손상돼도 귀중한 추억은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컴팩트플래시, 시큐어디지털, xD(익스트림 디지털픽처), 메모리스틱,
스마트미디어 등 5개 종류의 메모리 카드를 대상으로 내구성 실험을 한 결과 모든
카드가 매우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험은 5개 메모리 카드를 콜라에 담그고,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커피에 담그
고, 스케이트 보드로 밟고 지나가고, 어린이용 장난감 자동차로 치고, 6세 남자 아
이에게 부숴보라고 주는 6가지로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모든 메모리카드가
무사했다.
쇠망치로 내리치고 나무에 못질하는 2가지 추가 실험에서는 대부분의 메모리카
드가 견뎌내지 못했으나 이후에 데이터 전문회사인 '온트랙 데이터 리커버리'에 의
뢰, xD와 스마트미디어 카드에서는 사진을 복구할 수 있었다.
해리스 편집장은 그러나 뜻하지 않게 사진이 삭제될 수 있기 때문에 복사본 백
업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1천250만대의 디지털 카메라가 팔려나가 1천210만대가 팔린
필름 카메라보다 판매량이 많았으며 영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18%가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사진 현상도 계속 줄어들어 현상소들은 현재 디지털 사진을 프린트해
주는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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