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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본다-우리 엄마는 슈퍼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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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른 일을 하시지만 친척분과 한복집을 하셨던 어머니를 둔 나는, 친구 집에 놀러 가면 친구 어머니가 해주신 간식이 너무 부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세 살 차이 나는 남동생때문에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하는 날이면 얼마나 동생을 구박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서운하고 때로는 억울하다고까지 느끼면서도 내가 어머니를 자랑스러워했던 이유는 월급날이면 두둑이 생기는 용돈도, 간식도 아닌, 바로 어머니가 작업할 때의 모습이 너무나 멋있고 예쁘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어머니들이 직장에 다니고 있다.

나 역시 나중에 어머니가 되어서도 일을 계속해서 우리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내 아이들의 멋진 어머니가 되고 싶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멋진 어머니가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은 슈퍼 아줌마 전성시대라고 하는데 나는 그 말에서 너무나 힘들게 가사와 직장일을 병행하는 어머니들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슬프게 들린다.

슈퍼우먼이 되지 않고 멋진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는 아버지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옛날에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멋져보였던 데에는 아버지의 역할이 매우 컸던 것을 알 수 있다.

가정적이시고 어머니가 일하는 모습을 자랑스러워 하셨던 아버지는 어머니가 슈퍼우먼이 되게 놔두지 않으시고 일과 가사를 병행해도 힘들지 않게 배려해 주셨다.

그래서 어머니는 가사와 일을 함께 하며 내 기억 속에서 멋진 어머니로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이다.

아버지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어머니들을 배려해준다면 슈퍼 아줌마라는 말은 없어질 것이고, 또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중에 멋진 어머니가 되고 싶은 나의 바람이다.

장인영(경북대 독문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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