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우 등 극빈층 영세민들이 살고 있는 '공공영구임대주택' 입주자들이 경제불황에다 폭염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관리비를 몇 개월 째 내지 못하면서 단전, 단수를 당하는 세대가 어느 도시할 것 없이 늘고 있다.
임대아파트의 경우 관리비 체납률이 지역별로 평균 40%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 찜통 더위에 단수조치까지 당할 정도면 생활의 어려움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식수는 남의 집에서 길어와 사용한다고 하지만 화장실은 오물이 그냥 넘칠 것이고 빨래 청소 등을 위한 물도 모자랄 것이다.
그보다 더 딱한 것은 철없는 어린 아이들이 목욕 한번 못하는 고통을 면할 수 없다.
올해 더위는 유난히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연일 35℃를 넘는 폭염속에서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가정의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아프다.
남편 없이 자녀들을 부양해야 하는 여성 가장, 장애인, 영세민에 대한 복지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다.
최승휴(달성군 부곡리)
댓글 많은 뉴스
[단독] 4대강 재자연화 외친 李 정부…낙동강 보 개방·철거 '빗장' 연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나경원은 언니가 없는데…최혁진 "羅언니가 김충식에 내연녀 소개"
냉부해 논란 탓?…李 대통령 지지율 52.2%로 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