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산업자원부가 고래불관광지개발 민자유치팀으로 지난 10일 국내 굴지의 대형회계법인인 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추진된 고래불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영덕군은 "안진회계법인은 내년에 국비 및 군비 3억여원을 보조받아 고래불관광단지 개발상품을 미국과 유럽 및 국내 부동산개발 회사에 설명, 민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개발사업에 나선 지자체의 민자유치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2년전부터 회계법인을 선정해, 지원해주고 있는데 올해는 경북 영덕군과 충남 안면도가 관광단지개발사업대상에 지정됐다.
영덕군은 "고래불관광지 민자 유치 상품화 사업에는 삼일.안진.삼덕.태영 등 국내 4개 대형회계법인이 신청해 안진회계법인으로 결정됐다"면서 "안진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유럽과 미국 등지로 실질적인 마케팅에 들어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민자 유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또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이 포항을 방문, 상주-영덕간 동서6축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언급한 후 국내 대기업으로부터도 고래불관광단지 개발 문의가 적잖다"며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래불관광지 사업은 8km에 걸쳐 백사장이 펼쳐진 고래불해수욕장 일대 88만㎡(26만6천여평)에 오는 2011년까지 모두 1천760여억원을 투입, 개발하는 것으로 공공과 민자를 포함한 제3섹터 방식으로 시행된다.
구체적 시설로는 관광호텔을 비롯 해수풀장, 콘도, 승마장, 연수원, 종합위락시설 등이며 전체사업비 중 민자사업비는 1천548억여억원이고, 나머지 212억원은 공공기반사업비로 영덕군이 부담한다.
배병현 영덕군 개발담당은 "영덕군은 필요 예산을 전액 확보한 상태며 오는 2006년까지 기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있다"고 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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