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드민턴 최강의 혼합복식조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가 8강에 안착했다. 톱시드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라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크리스 브루일-로테 브루일(네덜란드)조를 26분만에 2-0(15-4 15-6)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진출,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김-라조는 16일 나산 로버슨-게일 엠스(이상 영국)조와 4강 티켓을 다툰다.
그러나 김용현(당진군청)-이효정(삼성전기)조는 덴마크의 옌스 에릭슨-메트 숄다거조에 1-2(15-6 12-15 13-15)로 역전패하며 탈락, 한국 선수끼리의 결승 희망은 물건너갔다.
남자복식에서도 이동성-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는 호세 크레스포-세르히오 로피스(스페인)조를 맞아 몸을 풀듯 2-0(15-3 15-9)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2회전에 나갔다.
남자단식의 이현일(세계랭킹 4위)도 스튜어트 브로트(호주)를 2-0(15-3 15-2)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여자단식 16강전에서 국내 1인자 전재연(한체대)과 서윤희(삼성전기)는 그러나 각각 1-2로 역전패하는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일본오픈 우승자인 싱가포르의 로널드 수실로(9위)가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단을 2-0(15-12 15-10)으로 주저앉히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연합뉴스)
◇15일 전적
▲배드민턴
△혼복 16강
김동문-나경민(한국) 2-0 크리스 브루일-로테 브루일(네덜란드)
옌스 에릭슨-메트 숄다거(덴마크) 2-1 김용현-이효정(한국)
△여자단식 16강
쳉샤오치(대만) 2-1 전재연(한국)
△남자복식 32강
이동성-유용성(한국) 2-0 호세 크레스포-세르히오 로피스(스페인)
△남자단식 32강
이현일(한국) 2-0 스튜어트 브로트(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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