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전문기업 포스콘(사장 신수철)이 업무개선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반영을 위해 청년중역제(영보드.Young board)를 도입, 경영전반에 대해 '젊은피 수혈'에 나섰다.
청년중역제는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뒤 우리나라에서는 외환위기 당시 일부 기업들이 도입했으나 지난 2000년 이후 흐지부지되다시피한 제도. 그러나 포스콘은 최근의 경기진행과 기업경기가 장기침체 상황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에 따라 회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인재를 조기에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영보드를 조직, 경영전반에 젊은 사원들의 마인드를 접목키로 한 것.
2년 임기의 과장급 이하 13명의 젊은 사원들로 구성된 포스콘 영보드는 기존 업무의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책을 마련하고 각종 선진 업무기법을 연구.분석해 실제 적용 가능한 대안을 최고 경영층에 건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경영층은 영보드 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현실경영에 반영하되, 채택된 내용은 전사게시를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뒤 사후 결과까지도 검증해 기존 사원제안 제도와의 접목효과까지 노리기로 했다.
제1기 영보드에 발탁된 박찬식(전기설계 2팀) 과장, 최송호(재무지원팀)씨 등은 "현실경영은 물론 회사의 미래경영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업무를 준비 중"이라며 "평소 생각했던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영보드를 관장하는 문재선 상무는 "젊은 직원들의 산뜻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며 "영보드 발족은 회사와 경영이 한층 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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