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영화 해외 수출은 지난해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 해외 세일즈사들의 협조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영화는 전세계 39개국에 총 111편이 수출됐다.
계약금액으로는 3천252만15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천491만6천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총 수출액 3천97만9천 달러를 초과한 실적.
이러한 해외수출의 성장세는 한국영화가 그동안 꾸준히 해외로 영역을 확장한 데에 기인한다.
또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뤄 해외의 여러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이유다.
게다가 올 칸 영화제의 '올드보이'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의 호평은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채질했다.
권역별로 수출실적을 보면 여전히 아시아 지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일본에서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개봉됐고, 홍콩과 중국에서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많은 관객을 끈 여파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 영화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영화발전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북미와 유럽 등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가 급선무가 아닐까.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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