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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코리아!" 아테네에서 만난 드리차스(52)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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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스 코리아."(헬로우 코리아) 19일 오후 올림픽 유도 경기가 열린 아테네 아노리오시아 올림픽 홀 관중석에는 태극기를 손에 들고 한글 티셔츠를 입은 그리스인들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 응원단에 질세라 장성호 등 한국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한 이들은 이곳 아노리오시아에서 안내 자원봉사를 맡고 있는 게오르기오스 드리차스(52)씨 가족.

체육 교사인 드리차스씨는 휴일을 맞아 아들 알렉산드로와 딸 소피아, 친구 가족을 데리고 유도 경기장을 찾았다.

학창시절 유도와 체조를 한 드리차스씨는 "아들과 딸이 유도 선수여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배울 것이 많겠다는 생각에 함께 왔다"고 말했다.

드리차스씨 가족은 마침 이날 경기장에서 만난 한국 응원단으로부터 태극기와 티셔츠를 선물로 받아 내친 김에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아들과 딸은 지난 16일 연이어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한 이원희의 팬이 됐다고 했다.

특히 한국과 그리스간의 축구 예선전을 TV로 보면서 한국의 파이팅에 모두가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드리차스씨는 "더운 날씨에 무척 힘들지만 그리스에서 열리는 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금메달 목표를 물은 뒤 "반드시 예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16만여명이 자원봉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4만5천여명이 뽑혀 각 경기장과 선수촌, 메인프레스센터(MPC)는 물론 시내 곳곳에서 대회 진행을 돕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외국에서 귀국한 그리스인만 해도 1만1천여명이나 된다.

아테네.이창환 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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