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워싱턴주에 있는 육군 제1군단사령부를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기지로 옮기더라도 주한미군은 1군단사령부 밑에 두지 않고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군사령부 직할부대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2일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육군 제1군단사령부를 자마기지로 옮겨 아시아전역의 미 육군을 통괄하는 총사령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며 사령관도 통합군사령관과 같은 육군대장을 보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을 1만2천500명 정도 감축하고 사령부기능도 대폭 축소하는방안을 협의중인 한.미 양국은 애초 주한미군을 육군 제1군단사령부 휘하에 편입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1군단사령부가 자마기지로 이전한 후 북한과 직접 대치하고 있는 주한미군을 포함, 넓은 지역을 모두 커버하는데 대해 "미.일안보조약의 범위를 벗어난다"는 지적이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기됐다.
1군단사령부에 대한 지휘기능의 과도한 집중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군 전체를 통합지휘하는 태평양군사령부(하와이)의 직접 지휘하에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주한미군이 태평양군사령부 직할 부대로 운영되면 병력감축에도 불구, 기능적인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는 또 올초부터 괌에 미 공군의 B52전폭기 6대가 상시배치된 것도 병력감축을염두에 둔 '대체기능 강화책'의 하나라고 덧붙였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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