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국회에서 박근혜(朴槿惠) 대표 주재로 '고유가 대책회의'를 열어 급등하는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한 당 차원의 방안을 마련했다.
최경환(崔炅煥) 당 제4정조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제유가가 32달러(두바이유 기준) 이하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 10%를 인하해야 한다는 게 당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또 단기대책으로 △석유 수입 부과금 ℓ당 4원 추가 인하 △원유 수입관세율을 현행 5% → 2%로 인하 △LPG 특소세 폐지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세제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장기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에너지 자급률 4.4%를 제고시키기 위해 해외자원 개발확대를 정부 측에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야당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세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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