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때 활약했던 시민 서포터즈가 대규모 합동 발대식을 갖고 시민자원봉사 활동 등을 벌이는 단체인 '대구사랑 서포터즈'로 새로 출범했다.
지난해 8월 U대회 때 2만5천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탰던 서포터즈는 U대회 개최 1주년을 맞아 25일 오후2시30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1천3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사랑 서포터즈' 합동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사랑 서포터즈'는 대구 130개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기관단체와 시민단체 및 일반시민 등 1만5천여명으로 구성돼 U대회 참가국과 민간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각종 시정에 대한 모니터 활동과 각종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특히 국민훈장 석류장과 체육훈장 맹호장 수상자로 각각 선정된 대구시 시민서포터즈연합회의 여원기 회장과 (사)새생명복지회 장길자 회장을 비롯, 모두 125명의 U대회 유공 서포터즈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곁들여 펼쳐졌다.
또 이날 서포터즈연합회는 지난해 U대회 기간 중 벌였던 각종 자원봉사 활동과 지원활동 등을 기록한 400여쪽 짜리 컬러 활동백서를 발간, 조해녕 대구시장에게 전달하며 그 때의 환희와 영광, 함성을 되새겼다.
여원기 회장은 "대구사랑 서포터즈는 U대회의 뜨거운 시민 참여열기를 다시 하나로 모아 대구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시 권오곤 자치행정과장은 "서포터즈가 시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삼성라이온즈 전속 종합무용단의 축하공연과 대구사랑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및 5인조 록그룹의 음악공연, 치어리더 공연, 서포터즈 조직 응원단 공연 등 다양한 뒤풀이 행사도 펼쳐졌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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