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은 덩샤오핑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오늘날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는 마오쩌둥이지만 가장 고마워하는 지도자는 덩샤오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국은 추모 열기로 가득하다.
150㎝ 단신에 60㎏도 채 안 되는 체중, 이름조차 '작고 평범한' 그가 어떻게 중국을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키워냈을까.
'덩샤오핑 평전'(벤저민 양 지음. 황금가지 펴냄)은 중국의 21세기를 설계한 지도자 덩샤오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하다.
저자는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공산혁명, 항일전쟁, 문화대혁명, 톈안먼 사태에 이르기까지 격동하는 중국 현대사의 최전선에서 대국을 이끌어 온 덩샤오핑을 진지하게 분석한다.
"흰색이든 검은색이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라는 흑묘백묘론으로 유명한 실용주의자 덩샤오핑이 마오쩌둥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어떤 모습으로 현재 중국을 설계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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