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해 9~12월 중에 예방 접종을 하세요."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 1천500만명(50세 이상 성인, 생후 6~23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심폐질환자, 집단시설수용자, 당뇨.암 등 만성질환자, 의료인 등 전파매개자)은 접종 권장 시기인 9~12월에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방접종심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권장하고 있는 선진국 기준의 고위험군 50~64세 이상 성인과 임신부 이외에도 생후 6~23개월 소아를 인플루엔자 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백신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약 200만명분이 증가한 1천700만명 분으로 결정, 이달부터 11월 중순까지 나누어 공급할 예정이다.
또 전체 접종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보건소의 경우 접종권장시기 초기에 접종 수요가 과도하게 몰리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일정계획을 수립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할 때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접종 일정을 문의하고 의사의 진찰을 거쳐야 하며 임신부는 임신 1기(3개월)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이전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의 소아는 1개월 간격으로 2차례 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이 아닌, 간이로 설치된 접종실에서 단체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 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울혈성 심부전증이나 천식,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 접종은 매우 효과적이며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 권장 대상자의 경우 입원을 줄이고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적인 항원변이를 통해 변종이 생기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된다.
따라서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의 경우는 매년 맞아야 한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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