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유공자 포상에서 소외된 체육인 등 시민들을 위한 특별 위로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2003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위원장 조해녕 대구시장)가 30일 인터불고호텔에서 유공자 정부 포상 시상식을 갖고 실질적인 업무를 마감했다.
이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대구 U조직위 박상하 집행위원장은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쓴 체육인, 자원봉사자 등 현장 인력들이 이번 포상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해 죄송하다"며 "늦었지만 이들이 서운함을 풀 수 있도록 공로상 등을 마련, 시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특히 이번 포상에서 U대회 유치의 두 주역인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이순목 전 우방그룹 회장이 빠진데 대해 많은 시민들이 아쉬움을 표시했는데 이들이 사법처리를 받고 있는 상태라 규정상 자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집행위원장은 조직위의 업무에 대해 "사실상 청산 작업을 끝내고 9월 1일부터는 최소인력(12명.1부2팀)만 남게 된다"며 "조직위는 수익사업이 끝나는 2006년까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의 청산 작업과 장학재단 설립 등 잉여금 처리도 2006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그는 "잉여금이 8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본다"며 "스포츠 대회에서 번 돈인 만큼 스포츠와 연계된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직위는 1실2부5팀에서 1부2팀으로 축소되면서 이재욱 기획조정실장이 대구시로 복귀하는 반면 중앙 정부의 퇴직 관료인 하진규 사무총장이 유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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