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 서 열린 한나라당 소속 시도지사 회의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유세·법
인세 인하 등 세제개편과 지방재정 제도 개선과 관련한 의견이 봇물을 이뤘다. 조해녕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지사도 이날 지역 현안사업을 보고하고 당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먼저 조 시장은"국제유가의 급등에 따른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내수부진마저 겹치고 있다"며"중소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유류세·법인세 인하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세제개편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조 시장은 특히"유가가 생산원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섬직물, 염색, 플라스틱산업의 경우 기업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시는 또 지역 국비지원 사업과 관 련 , △ 대구 경북 과학기술연구원(DKIST) 설립 예산 300억원 △달성2
차(구지)단지 진입도로 건설비 272억원 △봉무단지 진입도로 건설비 140억원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의근 지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지방재정 제도개편에 따라 예상되는'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재원확대 및 운영제도 개편, '지방분권 교부세'신설, '양여금폐지에 따른 후속대책'마련 등에 대해 당차원의 보완책 마
련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새로 조성되는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의 재원규모를 확대하고 운영에서도 신규사업에 대한 지원확대,농어촌 지역에 대한 별도지원 대책 강구 등을 위해 당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구미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예산 확보 △포항'소재 밸리 R&D특구'지정△포항공대의'지방연구 중심 대학'선정을 요청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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