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한국영화 평균제작비는 33억 원쯤 된다.
지난 1998년의 15억 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세배로 껑충 뛴 셈이다.
제작비가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원인은 뭘까. 마케팅비의 급상승 요인도 있지만 배우들의 몸값 폭등이 가장 크다.
요즘 웬만한 배우의 몸값은 수억 원을 훌쩍 넘는다.
그렇다면 영화 제작현장에서 뛰고 있는 스태프들의 평균 임금은 어떨까. 한국영화 스태프들의 모임인 '비둘기둥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장 스태프들의 연간 영화 참여 편수는 평균 1.24편이며, 이들이 실업상태에 있는 기간은 1년에 평균 6개월 이상이었다.
특히 이들의 전체 평균 수입은 약 540만 원, 연간 평균 촬영편수와 평균수입을 곱하여 환산하면 평균연봉이 640만 원으로 나왔다.
비정규직의 평균연봉인 1천236만 원을 감안하면 열악하기 그지없는 수입. 1천만 관객시대를 맞은 한국영화 시장에서 이들이 다리 쭉 뻗고 있을 날은 언제쯤일까.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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