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가족들과 함께 집근처 식당으로 오랜만에 외식을 갔다.
주말이라 많은 손님이 붐비는 가운데 겨우 방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식탁 옆 방바닥에는 전에 앉았던 손님들이 사용한 그릇들을 모아놓은 쟁반이 있었는데 그릇 속에는 휴지 등 쓰레기들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그릇 속에 어린아기 1회용 기저귀까지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무척 불쾌했지만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한 자리라 그냥 넘어갔다.
대중음식점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고도 아무 데나 놓고 가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음식점마다 사용한 그릇을 치우면서 그 속에 온갖 쓰레기들을 담아가는 종업원들을 볼 수 있다.
또 종업원들은 손님이 쓰고 난 물수건으로 음식물이 떨어진 탁자, 담배꽁초가 수북한 재떨이, 그리고 가스레인지까지 닦는데 나중에 그 물수건이 다시 나오면 사람들은 손도 닦고 얼굴도 닦는다.
다시 빨아서 나온 물수건이라지만 식당들의 이런 위생관리는 손님에게 불쾌감을 주고 식욕을 떨어뜨리고 역겨움마저 준다.
이런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윤창노(경주시 북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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