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北)오세티야의 한 학교에서 대규모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무장 괴한들의 대변인을 자칭하는 인물이 미국 뉴욕타임스 기자와 통화에서 자신들은 체첸 반군이라고 자인했다.
이에 앞서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 반군 지도자측은 자신의 조직이 이번 인질극 에 개입되지 않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자사 기자가 인질범 대변인을 자처하는 인물과 통화에 성공했다면서 그는 자신이 살라킨 리아두스 샤크히디 소속의 '제2단'(Second Group)을 대변한다고 소개했다.
이 조직은 가장 악명높은 체첸 반군 사령관 샤밀 바사예프가 이끄는 조직으로 여겨진다.
인질범 대변인은 통화에서 북오세티야 및 인근 잉구셰티야 지도자와 협상을 원하며 지난 2002년 10월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사태 당시 협상에 참여했던 한 소아과 의사와도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과의 협상에서 무엇을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인질범 대변인은 체첸 억양의 러시아어로 "당신들의 훌쩍이는 코를 닦으라"고 답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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